안녕하세요.서울 강서구에 위치한아프리카 동물 메디컬센터입니다.”강아지의 조상은 늑대니까 강아지도 육식성””옛날엔 잔반을 먹었기 때문에 잡식성”여러분은 강아지가 육식성과 잡식성 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정확하게 강아지는 어느 쪽인지,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는 육식성 위주의 잡식성

결론적으로 말하면 강아지는 육식성이 아닌 잡식성, 더 엄밀히 말하면 육식성 위주의 잡식성 동물입니다. <육식성과 잡식성의 차이>육식성 : 동물성 먹이를 먹는 동물.채소와 곡식만으로는 몸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없다잡식성 : 동물성, 식물성 먹이를 다 먹는 동물.채소와 곡식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있다.

강아지는 고기와 식물을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잡식성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하지만 잡식성이라고 하는데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강아지의 조상이라고 하는 늑대가 육식 동물인 것과강아지가 곡물을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곡물을 사용하지 않는(그레인 프리) 사료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여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조상이 늑대인데,왜 육식성이 아닐까?

육식성 늑대가 조상인데 왜 강아지는 육식성 아닐까요?<사람의 영향으로 변화된 강아지>현재까지는 강아지의 조상이 늑대라고 알려져 있지만강아지가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늑대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어요.강아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사람과 생활을 함께 하면서사람의 식사의 영향을 계속 받아 왔습니다.그 결과 늑대의 창자가 몸길이의 약 4배인데 비해 강아지의 창자의 길이는 몸길이의 약 5~7배로 변화했다고 해요.육식성 동물의 특징인 짧은 장보다 장이 길어지면서늑대보다 잡식에 대응할 수 있는 몸으로 변화한 것입니다.이렇게 변화한 강아지의 소화기관은 사람과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강아지는 식물성 음식을 소화하기 쉽게 발달한 소장, 대장, 맹장을 가지고 있는데,강아지의 맹장과 대장에는 일부 섬유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고,이 미생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섭취하여 장내 세균을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해요.<육식동물도 식이섬유는 필요해요>아무리 육식동물이라고 해도채식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이나식이섬유를 섭취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해요.따라서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사냥하면제일 먼저 식이섬유가 풍부한 위장부터 먹는데,위장에는 소화 도중의 식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육식성 동물인 늑대도 대부분 초식동물을 경유해식물 성분을 섭취하고 있지만종종 과일이나 버섯, 나무 열매 등 동물의 고기 이외에 다양한 것을 먹는다고 해요.

강아지는 왜 곡물을 잘 소화하지 못할까?

‘강아지가 곡물을 소화하지 못할까?’라는 의문은 반은 정답이고 반은 틀립니다.왜냐하면 강아지는 가열되지 않은 생곡물의 소화는 잘 못하지만 가열 처리된 사료에 포함된 곡물은 제대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생곡물을 소화 못 하는 이유>곡물은 옥수수나 밀, 쌀 등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식재료로탄수화물의 일종인 전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전분을 소화하는 효소는 아밀라아제라고 하며, 사람의 타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입안에서 쌀과 빵을 씹으면 타액에 포함된 아밀라아제가 쌀과 빵의 전분을 분해하고 소화해 흡수를 돕는 것입니다.그런데 강아지의 타액에는 전분의 소화에 필요한 아밀라아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잡식성으로 변화한 소화기관과 함께변화하지 않은 것이 의문이지만이것이 강아지가 생곡물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료에 포함된 곡물은 소화할 수 있어요>사료에 포함된 탄수화물은 강아지의 몸 안에서도 소화하기 쉬운 알파화 상태로 가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알파화란 풀과 같은 젤 모양이 되는 것으로예를 들어 가열되지 않은 쌀은 딱딱하지만 수분을 더해 가열하면 부드러운 밥이 되고, 또한 수분을 늘리면 풀처럼 끈적끈적 해집니다.이 풀과 같은 상태를 알파화라고 해요.강아지 사료에 포함된 곡물은 제조 공정에서 알파화되어 그 상태를 유지한 채 건조됩니다.사료 대부분이 알파화 상태이기 때문에 강아지는 사료에 포함된 곡물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강아지의 침에는 아밀라아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췌장에서는 미량의 아밀라아제가 분비되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왜 그레인프리 사료가늘어나고 있을까?

강아지는 잡식성 동물이고,사료에 포함된 곡물도 잘 소화할 수 있는데,왜 곡물을 사용하지 않는(그레인 프리) 식품이 늘어나고 있는 걸까요?<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과 지질>곡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료는 고급이고,건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곡물이 강아지 몸에 안 좋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곡물이 강아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강아지에게 특히 필요하고 중요한 영양소는 고기와 생선에 풍부하게 포함되는 단백질이나 지질로곡물에 많은 탄수화물이 아니에요.또한 전신 세포에 필요한 10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는 것도 곡물이 아니라 고기와 생선입니다.곡물이 들어간 사료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곡물의 함량을 늘려서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낮추어진다면좋은 사료라고 할 수 없는 것이지요~그래서 질 좋은 사료를 먹이고 싶다면곡물 첨가 여부가 아니라단백질과 지질이 잘 보충되어 있는지,영양의 균형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따져야 합니다.<곡물에 알레르기 혹은 소화불량>강아지 사료에 포함된 곡물은 반려견의 체내에서도 소화하기 쉬운 상태(알파화)로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등 장이 약한 경우원활하게 소화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또한 곡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도그레인 프리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요.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강아지 알레르기의90% 이상은 단백질이 원인이라고 하니강아지 알레르기가 의심이 될 때는그레인프리 제품이 아니라 주 단백질을바꾸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는 사람과의 생활을 오래 계속하면서 육식성에서 잡식성으로 서서히 변화해 왔습니다.그래서 현재까지 조상이라고 알려진 늑대와는 음식의 습성이나 몸의 구조는 다릅니다.그렇다고 해서 강아지가 고기를 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아니에요.강아지에게 중요한 영양은 고기와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과 지질이지곡물에 많이 포함된 탄수화물은 아닙니다.강아지들의 수명이 늘어나게 된 것은식생활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식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챙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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