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정치와 정치적 자해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자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현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중 흉기 공격을 당했다.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이는 극단적인 ‘팬덤 정치’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분열시키고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팬덤 정치는 소수가 다수를 가장하는 사기 행위다. 정책이나 입법행위가 대다수 국민의 민심이나 상식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극소수의 지지자들만을 바라보며 다양한 정치적 행위를 기획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는 다수의 무소속과 온건파 지지자들을 정치로부터 소외시킨다는 점에서 다수 존중의 민주주의 이념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러나 한국 정치사에 큰 비극이 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도 극단의 팬덤 정치가 날로 만연해지고 있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부 편파 유튜버들이 연일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자기들과 경쟁하듯 낮은 수준의 거친 말을 쏟아내며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다. 게다가 극단 팬덤 집단은 자신들이 커뮤니티 공간에 쏟아내는 ‘배설물’을 받아들이고 마치 진실인 것처럼 퍼뜨리며 스스로 집단중독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권과 사법제도가 야당 대표를 제거하지 못하자 직접 폭력을 행사했다. .” 며칠 전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이 한 말이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 60대 남성을 대상으로 테러를 주도했다고 한다. https://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fn/2024/01/14/202401030600257753_l.jpg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더 나아갔다. “네가 빚진 것을 갚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상식을 가진 정치인의 수사가 아니다. 너무 소름끼치고 저속해서 70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집단의 언어가 떠오른다. 보복은 윤 총장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테러를 가하려는 의도인가. 과반수 의석을 보유한 거대 야당 지도부의 상황 인식. 그리고 정치적 수사는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통제하는 당내 목소리는 없다. 모두가 같은 생각과 존엄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제 다양성을 존중은커녕 인정도 하지 않는 정당이 됐다. 당 내에서도 말투가 다른 동료 의원들을 ‘수박’이라며 공격했고, 최근에는 한 사람에게만 충성을 다짐하며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팬덤 정치는 더욱 깊어졌다. 과거 정치인들의 말은 이렇지 않았다. 첨예하게 대립되는 정치적 이슈를 언급할 때도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이거나 암시적인 표현을 늘 사용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궁극적으로는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합의의 정신이 정치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상대방을 향한 말에 칼을 쥐지 않았습니다. 항상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존엄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모든 정치인의 말은 날카로운 칼날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정치를 더 나쁘게 만든 XX”라고 불렀다.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은 “동물농장, 여성 설치…”논란을 일으켰다”는 발언이 나올 당시 현장에 있었다. 거친 언어는 그것만이 아니다. “이제 상대방을 죽이고 파괴해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을 떠나며 한 첫 마디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5일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언행을 하는 자들은 우리 당에 설 자리가 없다”며 공천 제외를 제안한 바 있다. 이재명 의원도 욕설과 혐오스러운 언행을 자주 쓰는 정치인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전쟁정치’를 종식시키는 길이다. 4월 10일은 극단적인 팬덤 정치와 혐오 정치를 심판하는 날이다.

– 김관웅 생활경제부 차장(강남시) 파이낸셜뉴스 2024.01.14. 오후 7시 35분